스테이블 코인의 등장
가상화폐가 등장하고 정부는 끼어들 자리를 찾지 못해 관망만 하던 차였다. 화폐로 보기에도 애매하고 자산으로 보기에도 애매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가 솔직히 화폐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많다 그래서 법정화폐인 달러와 페깅 하는 스테이블 가상화폐 등장하였다.
법정화폐와 일대일 페깅을 하는 가상화폐를 만든 것 자체가 완전한 탈중앙화는 애초 불가능하다는 반증이었는지 모른다.
중국을 시작으로 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개발 중으로 이미 1단계 클라우드 환경 테스트가 끝나고 2단계의 테스트에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3월 9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명의로 디지털 자산개발 행정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는 매우 시급한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금융안정과 미국 리더십 강화가 목적이라 말했다. 결국 달러 패권을 지키자는 말이었다.
테더(USDT)의 증거금 사태
스테이블 코인의 총발행량이 100조를 넘었다고 한다. 가상화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돈은 이처럼 많이 몰리는데 마땅한 감독 기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테라 USD(UST) 사태 이전에도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에 대한 논쟁은 계속 돼 왔었다. 2021년 블룸 버그는 테더의 재정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적이 있었다. 테더 발행 규모로 봤을 때 약 75조 원의 증거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미국 50대 은행중 하나가 되는 규모이다. 하지만 당시 링크드인에 따르면 직원은 12명 수준이었다. 75조 원을 관리하는 회사로는 너무도 작았다.
테더 측은 USDT는 매우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금 운영에 대해서는 영업 비밀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투명하다면서 비밀이라니?
결국 2021년 미국 상품선물 거래 위원회 (CFTC)는 테더는 모든 USDT를 뒷받침할만한 충분한 달러 보유고를 유지하고 있지 않다면서 약 4100만 달러 과징금 부과했고. 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분쟁 중이다.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
미국 정부는 다른 가상화폐는 몰라도 스테이블 코인은 화폐를 대체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그리하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여 사설 스테이블 코인을 대체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
테더의 증거금 사태도 그렇고 이번 루나(LUNA) 사태를 겪으며 투자자들도 기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나온다면 스테이블 코인을 빠르게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CBDC이 가상 회폐와 기존 금융 제도권을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미 연준의 입장
What is clear, however, is that the Fed is done letting stablecoins run amok.
(확실한 것은 연준은 스테이블 코인이 미쳐 날뛰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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